애드센스 승인, 3달 만에 7번의 도전 끝에 성공한 생생 후기! ‘가치 없는 콘텐츠’ 거절을 뚫고 승인받은 결정적 전략과 실패에서 깨달은 주제의 중요성을 공개합니다.
이미 두차례 애드센스 승일을 받아봤지만 도전은 매번 새롭습니다. 아직 승인을 받지 못해 고통을 받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실제 경험담을 적어 보았습니다.
애드센스 승인, 공식은 없다
매번 새로운 도전이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일주일만에 애드센스 승인을 받았던 방법을 공개했습니다. 이 블로그 운영하면서 특화된 카테고리 운영을 위해 추가로 워드프레스 사이트를 개설했습니다.
먼저번과 동일한 절차와 방법을 가지고 애드센스 승인을 위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당연히 이번에도 1~2주 안에는 애드센스 승인이 나리라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왠걸. 승인까지 무려 3달이나 걸렸습니다.
3달동안 적은 글과 거절 횟수
지난 3달 동안 애드센스 승인을 위해 무려 67편의 글을 발행했습니다. 10개 정도 글만으로 승인을 받았던 지난번보다 무려 7배 가까이 많은 글을 적었습니다. 어느것 하나 원칙을 어긴 글을 없다고 자부합니다.
그런데 매번 [사이트를 검토한 결과 안타깝게도 지금은 사이트에 광고를 게재하실 수 없습니다.]는 승인 거절 메일을 받았습니다. 이유는 [가치가 별로 없는 콘텐츠]…첫 거절 메일 이후로 직접 체험했던 경험담을 녹인 글을 올렸는데 이후로도 거절 당하기를 반복했고 총 6차례 거절을 당했습니다.
사실 이번에도 안되면 애드센스 추가 승인 때려치울려고 했습니다. 승인요청 회수 초과로 재심사 요청은 1주일 후에 가능… 차라리 기존에 승인 받은 도메인에 서브도메인 만들어서 운영하는게 정신적으로나 시간적으로 더 이득이라고 봤죠. 사 둔 도메인이 아깝기는 하지만 버릴 수 밖에 없는 운명이라고 생각했죠.
애드센스 추가 승인을 받고 깨달은 점
심사 신청 7번만에 승인을 받다
신규 도메인으로 애드센스 승인 받기까지 총 7번의 심사를 봤습니다. 위에서 밝힌 것 처럼 총 67편의 글을 발행했는데요. 글이 많아진 이유가 있습니다. [가치가 별로 없는 컨텐츠] 평가를 받는 이유는 여러가지 있지만 그 중 하나는 다른 문서들과 유사성입니다.
제가 맨처음 작성했던 초반 30개정도 글은 여러 데이터들을 활용해 애드센스 승인용으로 재작성했던 글들입니다. 글 내용이 문제일거라 생각했고 제가 다른 곳에 올린 경험담을 다시 정리해서 또 20개 정도 작성했습니다. 독창성(오리지널리티)만큼은 확보했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또 승인거절.
마지막 도전은 전략을 바꾸었습니다. 조금 리치한 주제로 갈아탔습니다. 지난번에는 워크스페이스인 ‘노션’을 주제로 잡았다면 이번에는 ‘해외 플랫폼 마케팅’이었습니다. 이 주제로 글을 쓰고서 물론 한번 더 물을 먹었습니다. 그러다 7번째 다행히 [이제 ‘OOO.kr’ 사이트에 애드센스 광고를 게재할 수 있습니다]는 승인 메일을 받게 되었습니다.
주제가 중요하다
67편의 글 중 50여편의 글은 모두 ‘여행’을 주제로 작성했습니다. 해외체류와 여행경험이 있었고 관련된 글을 많이 작성해두었기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컨텐츠였습니다. 신규로 운영하려는 사이트도 메인 컨셉은 ‘여행’이었거든요. 그런데 여행은 애드센스와 궁합이 안맞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미끄러졌습니다. 애드센스 분야에서 유명한 분도 여행을 주제로 100편 이상 글을 썼는데도 여전히 승인거절이 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전략을 바꿔 상업적인 부분인 ‘마케팅’ 관련 주제를 다루기로 했던 것입니다. 앞서 다뤘던 노션도 상업적인 범주에 속했던 것일까요. 어쨌거나 주제를 바꾸고 나서는 한 차례 거절 이후 승인이 났습니다.
애드센스 승인을 받고 싶다면 앞으로 어떤 주제의 사이트를 운영할지에 관계 없이 승인 받기 쉬운 주제로 글을 작성하는게 유리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물론 어떤 주제가 이에 해당하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여행보다는 마케팅이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알게 되었습니다.
애드센스 승인 받기 위해 시도한 것들
불안한 글이 있다면 지운다
어쩌면 무모한 선택일수도 있습니다만 승인에 부적합한 영향을 미쳤을 것 같은 글들은 모조리 지웠습니다. (실제로 지웠다기 보다 비공개 처리함) 글이 많다고 승인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영양가 없는 글이 그대로 방치되는게 승인에 더 안좋을 수 있기 때문이죠.
특히 저처럼 중간에 주제를 바꾸실 생각이라면 연관성 없는 주제 글은 모두 비공개 처리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주제 바꾸고 나서 비공개처리한 글은 48편이었습니다. 새 주제로 작성한 글을 19번째 올리는 날 승인 연락을 받았습니다.
블로그 꾸밀 시간에 글 하나라도 더쓰자
승인은 당연히 받을 거라고 생각해서 화려한 테마를 고르고 글 작성도 엘리먼트 프러그인을 활용해서 입체적으로 꾸몄습니다. 그런데 애드센스 승인에 하나도 긍정적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특히 특정 테마의 경우 소스 자체에 결함이 있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로그 분석을 해보니 애드센스 심사봇이 크롤링 했을때 테마의 특정 파일이 404에러가 발생했던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걸 확인하고 바로 스킨을 바꿨습니다. 스킨은 유명한 (?) 제너레이트 프레스(GeneratePress)가 가장 무난합니다. 이것만으로도 승인에 문제 없습니다.
워드프레스로 애드센스 승인을 준비한다면 워드프레스 설치하고 제너레이트 프레스 테마 설치하세요. 그 다음부터는 기본 에디터(구텐베르크 블록 에디터)를 이용해 열심히 글 작성하세요. 사이트 꾸미는데 시간 들이는건 지금 할 일이 아닙니다.
사이트 신뢰도 연출
처음 만든 사이트가 당연히 신뢰도가 있을리 만무하겠죠. 그러니 억지로라도 신뢰도를 연출해야 하는지도 모릅니다. 이 사이트는 어떤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운영자는 누구인지에 대해서 밝히는 겁니다.
저는 이 두가지를 각각 페이지로 만들어서 등록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이전과 동일하게 개인정보 보호정책도 넣어두었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모든 글의 하단에는 ‘글쓴이 소개’를 추가했습니다.
이렇게 한거는 사실 챗GPT의 조언을 따른 것입니다. 마지막 승인 요청때 애드센스 승인봇이 해당 페이지들도 전부 읽어 갔던걸보니 어느정도 유효한 전략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반드시 필요한건 아니니 만약 내 사이트가 계속 승인 거절이 나고 있다면 한번 추가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