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방법부터 배대지 이용법, 개인통관고유부호, 구매대행과의 차이까지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해외직구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가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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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왜 이렇게 쉬워졌을까?
해외 결제 카드만 있으면 누구나 직구 가능
요즘 해외직구는 정말 간편해졌습니다. 과거에는 해외에서 제품을 구매하려면 결제 과정부터 배송까지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했습니다. 해외 결제가 가능한 카드가 별도로 필요했고, 현지 배송만 가능한 사이트가 많아 한국까지 물건을 받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비자(VISA)나 마스터카드(MasterCard)처럼 해외 결제가 가능한 카드만 있으면 누구나 글로벌 사이트에서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배송대행지 & 직송 서비스가 있어 더욱 편리
해외 주소지를 제공해주는 배송대행지(배대지) 서비스도 활성화 된 것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현지 배송만 지원하는 사이트라도 한국까지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아마존, 라쿠텐과 같은 대형 쇼핑몰은 한국까지 직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해 직구 진입 장벽이 훨씬 낮아졌습니다. 국내외 쇼핑몰과 연계된 간편결제 서비스까지 더해지면서, 이제 해외직구는 정말 몇 번의 클릭만으로 가능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배대지 서비스 활용하기
배대지란 무엇인가?
배대지(배송대행지)는 해외 쇼핑몰에서 한국까지 직배송이 되지 않는 상품을 구매할 때 꼭 필요한 서비스입니다. 배대지 업체는 해외 현지에 창고를 운영하며,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해당 창고에서 수령한 후 한국으로 다시 발송해 줍니다.
쉽게 말해, 현지 주소를 빌려주고 대신 받아 보내주는 서비스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배대지 선택 시 체크해야 할 팁
배대지 업체는 정말 다양하기 때문에 몇 가지 기준을 세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송비가 저렴한지: 같은 상품이라도 업체마다 요금 차이가 크게 날 수 있습니다.
응대가 빠른지: 문의 사항이 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해 주는 업체를 선택해야 합니다.
묶음 배송 가능 여부: 여러 상품을 한 번에 합배송할 수 있으면 배송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항공배송 vs 해상배송: 항공은 빠르지만 비용이 다소 비싸고, 해상은 저렴하지만 시간이 더 걸립니다. 본인의 일정과 예산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천 배대지 서비스
배대지 서비스는 수십, 수백 개 업체가 존재합니다. 인터넷에 ‘일본 배대지’라고 검색만해도 너무 많은 배대지가 나와서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와 궁합 맞는 곳 찾기까지 헤맬 수 있습니다. 배대지에 따라 배송요금도 천차만별이고 서비스 대응도 다릅니다.
저는 그 중 포스트고(Postgo)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포스트고는 일본을 비롯해서 미국, 영국, 독일, 호주 등 다양한 국가 배대지를 제공합니다. 상품에 따라 일본에 없고 미국이나 영국에 있는 경우도 있는데 포스트고는 다양한 국가 주소지를 제공해주어서 매번 가입하는 번거로움 없이 한 사이트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좋습니다.

배대지 이용 방법 단계별 정리
해외직구 현지 주소지 만들기
배대지를 처음 이용한다면 막연하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는 매우 간단한 절차로 진행됩니다.
회원가입: 배대지 사이트에 가입하면 각자 전용 현지 주소와 사서함 번호가 발급됩니다.
현지 주소 입력: 해외 쇼핑몰에서 제품을 주문할 때 배송지 주소란에 배대지가 제공한 현지 주소와 사서함 번호를 그대로 입력합니다.
배송대행 신청서 작성: 해외 쇼핑몰에서 주문이 완료되면, 배대지 사이트에서 배송대행 신청서를 작성합니다. 여기에는 주문한 제품명, 수량, 가격, 운송 방식 등을 기재합니다.
항공/해상 배송 차이
배송비: 배대지에 상품이 도착하면 무게와 크기에 따라 배송비가 책정됩니다. 업체마다 차이가 있으니 주문 전 요금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공배송 vs 해상배송:
항공배송: 배송 속도가 빠르고 안전성이 높지만, 배송비가 다소 비쌉니다. 보통 3~5일 내 도착합니다.
해상배송: 배송비가 저렴하지만 도착까지 시간이 더 걸립니다. 일반적으로 1~3주 정도 소요됩니다.
예를 들어, 일본 배대지 포스트고(Postgo)의 경우 일본에서 한국까지 0.5kg 기준 항공배송비는 약 941엔(약 1만원)입니다. 간혹 항공 발송 불가 상품을 해상으로 보내주기도 합니다.
해외구매대행 서비스와 비교하기
구매대행 서비스의 장점과 단점
해외직구가 익숙하지 않거나 외국어에 서툰 분들은 구매대행 서비스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은 해외구매대행 서비스 장단점입니다.
장점
언어 장벽이 없다: 일본어, 영어 등 외국어를 몰라도 주문 가능
주소 입력·배송대행 절차 불필요: 배대지를 이용할 필요 없이 한 번의 주문으로 끝
결제 과정이 간단: 복잡한 해외 결제 절차 없이 원화 결제가 가능
단점
구매대행 수수료 발생: 대행 업체가 수수료를 붙이기 때문에 가격이 올라갈 수 있음
상품 선택의 자유도 낮음: 업체에서 취급하는 상품만 구매할 수 있는 경우가 많음
배송 정보 확인 제한: 중간 단계가 추가되어 배송 추적이 불편할 수 있음
해외구매대행과 배송대행(배대지)의 차이점
해외직구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헷갈려 하는 부분이 바로 구매대행과 배송대행의 차이입니다. 다음은 두 서비스의 차이를 정리한 표 입니다.
구분 | 배송대행 (배대지) | 구매대행 |
---|---|---|
주문 방식 | 고객이 직접 해외 쇼핑몰에서 상품을 주문 | 대행업체가 해외 쇼핑몰에서 고객 대신 상품을 주문 |
배송지 지정 | 배대지 업체가 제공하는 현지 주소를 지정 | 대행업체가 자체적으로 수령 후 한국으로 발송 |
장점 | 수수료 저렴 / 상품 선택의 자유도 높음 | 언어와 해외결제 부담 없음 / 절차 간단 |
단점 | 회원가입, 주소 입력, 해외결제를 직접해야 함 | 대행 수수료로 인해 가격이 더 비쌀 수 있음 / 상품 선택 폭 제한 |
추천 대상 | 해외직구 경험이 있거나 상품 선택 자유도가 중요한 사람 | 해외직구 초보자, 외국어·결제 과정이 부담스러운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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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관세 기준과 유의할점
미국 200불, 그 외 국가 150불 이하 무관
해외직구 시 가장 많이 헷갈리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관세입니다.
미국발 상품은 배송비와 보험료를 제외한 상품 금액이 200불 이하일 경우 관세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그 외 국가(일본, 유럽 등)는 150불 이하일 때 관세가 면제됩니다.
이 금액을 초과하면 관·부가세가 붙기 때문에 직구 계획을 세울 때 금액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 주의할 점
동일한 날 여러 건이 통관될 경우 세관에서 동일인 주문으로 간주하면 합산 과세될 수 있습니다.
합산 과세를 피하려면 배송일을 분산시키는 것이 안전합니다.
개인통관고유부호 발급 필수
해외에서 상품을 구매해 한국으로 들여올 때는 반드시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입력해야 합니다.
개인통관고유부호란? 해외에서 수입되는 물품의 통관을 위해 개인을 식별하는 13자리의 고유번호입니다.
발급 방법: 관세청 홈페이지(https://unipass.customs.go.kr/)에서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으며, 주민등록번호 대신 사용할 수 있어 개인정보 보호에도 유리합니다.
배대지 사이트에서 배송대행 신청서를 작성할 때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정확히 입력해야 통관 지연을 피할 수 있습니다.
배송 및 결제 시 유의해야 할 사항
배송대행지 주소와 이름 정확히 입력: 사서함 번호를 잘못 입력하면 상품 분실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제 시 환율 변동 확인: 해외결제는 환율에 따라 최종 금액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결제 전 환율을 확인하세요.
배송 옵션 선택: 항공배송은 빠르지만 비용이 다소 높고, 해상배송은 저렴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상황에 맞게 선택하세요.
상품 파손 및 분실 대비: 배대지 업체에서 제공하는 보험 서비스를 활용하면 안전합니다.